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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조기유학 후기] 뉴질랜드에서 6년 조기유학을 마치고 올해 성균관대 의과대학에 입학한 박OO학생

최종 수정일: 2021년 4월 14일

그 동안 정말 소개하고픈 멋진 유학생들의 모습이 많았는데 너무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ㅠ.ㅠ 학생들의 이야기와 소식들 이 게시판을 통해서 종종 소개하겠습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무려 6년의 시간을 인터미디어트와 컬리지에서 보내고 지금은 한국의 성균관 대학교에 입학 예정인 박서은 학생에 대해서 짧은 이야기 나눕니다.


지금은 한국에 있습니다. 1월에 그리운 부모님들과 아직 베들레헴 컬리지에 재학 중인 여동생을 뒤로하고 대학교 준비를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지요. 그 때 귀국하는 유학가족과 학생들 데려다 주면서 공항에서 만났었지요. 마지막 식사가 공항 앞 KFC 였다는게 아직도 서운합니다만^^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들어간다고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생이 되었어요.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준비로 바쁠텐데 인터뷰 질문지에 성실하게 잘 답변해 주었네요.

자기소개(이름, 컬리지 어디? 대학교 어디?) 제 이름은 박서은이고 오투인터 1년, 베들레헴 칼리지 5년 다녔고, 현재 성균관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오게 된 계기와 언제 왔는지(자기의지? 부모님 권유?) 저는 아무것도 모를 나이 (초등 6학년)에 부모님의 권유로 뉴질랜드에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 공부는 어떻게 했나? 공부잘하는 비결^^ 공부 잘하는 비결이 뭘까 고민하다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친구가 타고난 머리, 타고난 재능, 타고난 머리숱이라고 하네요ㅎㅎ 물론 타고나면 잘 하겠지만 전 타고난 머리를 지니고 태어나지 않아서… 뉴질랜드 처음 왔을땐 언어의 장벽이 너무 커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ㅜㅜ 인터를 다닐 때에는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단어와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 했고, 학교에 가면 키위 친구들과 최대한 많이 대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칼리지를 다니면서는 수업시간에 집중 하는게 가장 큰 비결인거 같습니다. 그날 배운건 학교에서 깨우치고, 그 후에도 잘 모르겠으면 학원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거나 집에서 책을 몇번 더 읽어 보았습니다. 개념을 완벽히 이해한 후에 다양한 문제집과 NZQA 웹사이트에 올라온 시험지를 풀었습니다. 같은 과목의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도 저의 비결 중 하나이죠.

대학에 가는 기분? 처음엔 설렘 반 두려움 반~ 이였는데, 개강을 앞두고 있는 현재로선 머리 아파요… 대학 원서 넣을때도 준비할게 많았는데 입학하고 나니 준비할게 훨씬 많더라구요! 제가 원하던 진로에 맞게 무슨 수업을 들어야할지, 어떤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지, 시간표는 어떻게 짜야할지, 수강신청 등등 아직 저에겐 복잡하고 어렵지만, 신입생 단체 톡방도 만들어지고 동기, 선배들과 대화를 나눌때마다 설레이고 기대 됩니다. 한국대학을 선택한 이유 11학년이된 저는, 제가 하고싶은 직업이 의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의과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국에 살아본적이 없는 저에겐 뉴질랜드 대학으로 진학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했고 한국학교라는 곳은 저에게 보이지 않는 큰 장벽이 있었어요. 그래서 뉴질랜드 의과대학에 대해 알아보던 중, 뉴질랜드는 인구수가 적고 의료기기가 한국처럼 발달되지 않아 의사로서 배울 수 있는것과 경험 해볼수 있는 케이스가 적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리서치의 결과는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해 매년 1월에 오타고 대학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10일 동안 뉴질랜드 의과대학은 어떤지 체험해 보았습니다. 10일동안 재밌게 보냈고 많은 것을 배웠지만 한국대학으로 진학하고 싶은 마음이 굳어졌습니다. 한국대학에 진학해야 제가 훨씬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해볼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확고해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본격적으로 한국대학을 가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앞으로의 목적과 방향 지금으로선 의사 아니면 약사 되는게 제 꿈이자 목표에요.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의료인이 되고싶어요. 나중엔 의료봉사도 많이 다니고 싶고요. 서은이에게 타우랑가란? 6년반이라는 시간을 보낸 타우랑가는 고향같은 곳이에요. 내 집이 타우랑가에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클랜드에서 몇일 지내고 왔을때에도, 국토대장정 갔을때에도 타우랑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저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도 타우랑가이기 때문에 더더욱 제 고향 같아요. 서은이에게 비전유학원이란?^^ 학원에서 수업 끝나고 유원장님이랑 얘기를 나누면서 원장님이 “서은이는 비전유학원의 딸이지~” 라는 말을 하신적이 있으신데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에게 비전유학원도 부모같은 존재같아요. 생활하면서 궁금한게 있으면 원장님, 실장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궁금증을 풀어주셨고, 고민있으면 부모님처럼 들어주셨고, 유학원에 가면 항상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만 있어요. 이제 비전유학원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아쉽고 섭섭하네요. 추가로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 있음 해도 됩니다~ 항상 도움을 주신 원장님, 실장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감사하고 사랑해요 바쁘다고 비전의 딸인 서은이랑 개인적으로 더 많은 친밀한 시간을 못가진 것이 저에게는 좀 아쉽네요. 밥 한번이라도 더 사줄껄 하는 지난 후회가 옵니다. 그러면서 지금 타우랑가에 있는 학생들에게 더 집중해야겠구나란 다짐을 또 하게 되네요. 한국이 아직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생활이 어려운데 가장 행복해야 할 또 즐거워야 할 대학 1년차가 엉망이 되는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안전이 최우선이고 아직 남아있을까 싶은 대학 1년차의 낭만도 마음껏 즐기면 좋을텐데 말이죠. 멋진 꿈 이루고 멋진 의료인이 되어 정 많은 서은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이 되는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은아 인터뷰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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